역사속으로
일경, 선유사를 호위해 춘천으로 향하던 중 전투
정홍철
2012. 6. 7. 16:16
기사제목 : 선유사위병과 폭도충돌의 건
발신 : 춘천(春川) 경무고문지부(警務顧問支部) 보좌관보(補佐官補) 森高時
수신 : 경시총감(警視總監) 丸山重俊 앞
발송일 : 隆熙 元年(1907:明治 四十) 十月
선유사위병(宣諭使衛兵)과 폭도충돌(暴徒衝突)의 件
강원도(江原道) 선유사(宣諭使) 一行을 호위(護衛)하기 爲하여 來春하였던 志賀 陸軍 小尉 以下 二十名은 宣諭使와 共히 過般 當地로부터 洪川 原州 江陵 方面을 向하여 出發 原州에 到着 선유(宣諭) 後 本月 二十一日 原州를 出發하였는데
原州를 相距 約 五里 地點 上杻峙라고 하는 곳에서 폭도(暴徒) 三百餘名(內 韓兵 百名)과 出會 戰鬪를 開始하여 적(賊)은 완강(頑强)히 저항(抵抗)하였으나 아군(我軍)은 맹령(猛烈)히 사격(射擊)을 加하여 드디어 午後 六時 頃에 이르러 此를 격퇴(擊退)하였다.
이 전투(戰鬪)에서 賊은 사체(死體) 三十을 유기(遺棄)하고 當 春川 方面으로 퇴각(退却)하였다 한다. 그리고 아군(我軍)에는 死者 二名 傷者 二名을 出하였을 뿐이다. 선유사(宣諭使)는 一段 原州로 돌아왔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