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

‘비애국세력’ 발언 윤홍창, “오바마 1% 가능성 도전”

정홍철 2014. 6. 3. 12:45
‘비애국세력’ 발언 윤홍창, “오바마 1% 가능성 도전”
“도의원 과반수 이상 새누리당으로 바꿔 달라”
기사입력: 2014년06월03일 01시13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2일 충북 제천시 중앙로 선거사무소 앞 유세차량에서 윤홍창 충북도의원 후보가 막바지 유세에 나서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6·4지방선거는 종북세력과의 싸움, 박근혜 대통령과 비애국세력과의 싸움”이란 발언(본보 5월17일자)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윤홍창 충북도의원 후보(48·제천1)가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거론하며 막바지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2일 충북 제천시 중앙로 거북빌딩 앞 유세차량에 올라 “예산의 길목에 제가 바짝 붙어서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불투명한 예산이 있다면 온몸을 던져 사수하겠다”며 “제천시민여러분께서 도와주셔서 제천시의 새로운 희망이 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월4일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윤홍창 여러분 손잡고 새로운 제천 건설해 나갈 것”이라며 “충북도의원 35명 중 야당 도의원 31명, 새누리당 도의원 딱 4명. 과반수 이상 바꿔 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해서 그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출마 했을때 1%의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 얼마나 미국의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까. 이제 윤홍창이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손잡고 제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개혁의 바람이 변화의 바람이 윤홍창과 함께 요동치고 있다”며 “제천시민 여러분 분노한 가슴을 안고 의회에 나서 여러분의 의견을 반드시 전하고, 빼앗긴 예산을 지켜 내겠다. 윤홍창을 지켜 주십시오”라며 갈무리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연평도 포격사건을 거론하면서 “이번 6·4지방선거는 종북세력과의 싸움, 박근혜 대통령과 비애국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이번 6·4지방선거는 너무나 중요하다. 6·4지방선거는 소리 없는 전쟁이다”면서 “천안함사태를 우리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세력들과의 싸움이다. 천안함사태 배후를 우리국민과 우리정부로 지적했던 사람들과의 싸움이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을 맞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