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

제천판 관피아·낙하산인사 문제 제기

정홍철 2014. 5. 1. 22:56
제천판 관피아·낙하산인사 문제 제기
유관 기관·기업 재취업...정치권까지 연결
기사입력: 2014년05월01일 17시22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세월호 사건 이후 ‘관피아’를 비롯한 낙하산인사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세월호 사건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비롯한 낙하산 인사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제천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회 전 분야에 대한 관료사회의 입김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지역도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의 사례가 많아 사회적 감시가 요구된다.


 제천시의 경우 보건소장직을 퇴임한 L씨가 A병원에 입사하고, 보건소 과장을 퇴임한 Y씨는 시 산하의 B병원에 근무해 전관예우의 전형을 보였다.


 이어 서기관 출신의 K씨는 C병원에 입사해 대외협력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사무관 이상으로 은퇴한 다수의 관료 출신들이 각종 재단과 위원회 등에 포진하고 있다.


 더욱이 다수의 인사들은 다시 정치권까지 연결되는 고리를 형성한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관료의 힘은 각종 인허가와 규제 권한을 가진데서 나온다”며 “민간에 대한 우월적 지위로 사회 각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한 관료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퇴직 후엔 유관 기관·기업으로 전관예우형 재취업이 횡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