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한나라당 비대위에 쏠린 시선...이준석 위원ㆍ황영철 대변인은 누구?
정홍철
2011. 12. 28. 16:08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선이 27일 첫 윤곽을 드러내자 두 사람의 인선이 유독 눈에 띄었다.
“트위터로 여러분이 말씀주시는데, BBK, 4대강 등등 한꺼번에 쏟아내시면, 제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멀티태스킹이 안 되어서 의견을 제시를 못합니다. 우선 이번 주만, 제가 디도스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어 “그리고 최구식 의원 탈당권고, 그리고 야당이 요구할시 특검수용등 이미 많은 의지를 보이는데, 더 방법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제가 건의하겠습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최연소 위원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그의 트위터(@junseokandylee)에 올린 글이다. 27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열린 비대위 상견례겸 첫 회의에서도 디도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석 위원은 서울과학고,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졸업한 뒤 교육벤처기업인 클라세스튜디오를 창업했다. 그 후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과외로 후배들을 이끄는 ‘베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들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 보다 앞서 지난 26일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에 쇄신파 황영철 원내대변인을 내정한것도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강원도 정무특별보좌관과 홍천군의회 의원, 강원도의회 의원을 거쳐 17대 대통령선거에서 강원도 선대본부장과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쇄신파에 속하는 그는 지난 14일 박 전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재창당에 준하는 쇄신’ 약속을 받아낸 7명의 쇄신파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비대위원과 황영철 대변인 인선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비대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