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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취임 1주년 보고회 ‘주먹구구’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5. 7.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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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취임 1주년 보고회 ‘주먹구구’
당초 예정보다 74분 넘겨… 절반이상 자리박차
기사입력: 2015년07월27일 20시30분
(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근규 말잔치

 27일 충북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선6기 취임 1주년 시정성과 보고회’ 행사에서 이근규 시장이 보고에 나서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시정성과 보고회’를 27일 열었지만 당초 예정시간을 74분을 넘기면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떠났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문화회관에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시민표창과 시정성과 보고, 대규모투자사업 재검토 추진사항, 주요 축제홍보,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17개 읍·면·동별 직능단체에 배정된 20명씩 등 500여명의 시민이 객석을 채웠다.

 오후2시10분쯤 사회자는 “내빈소개는 지금 계시는 모든 분들의 박수로 대신하겠다”면서 내빈소개를 생략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취임1주년의 성과보고에 앞서 성명중 제천시의장과 윤홍창 충북도의원을 시작으로 양순경·이성진·홍석용·최상귀·조덕희·주영숙 시의원 등 25명을 특유의 친절한 소개로 5분을 썼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더 많으신 분들이 오신지 알지만 이정도로 생략한다.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4시쯤 충북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민선6기 취임 1주년 시정성과 보고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정된 오후 3시30분을 넘기면서 계속되자 참석자들이 자리를 일어서고 있다. 이날 행사는 1시간14분을 넘겨 오후 4시44분에 마쳤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행사는 당초 오후 3시30분쯤 마무리될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떠나는 시민들의 모습이 속속 늘었다.

 종료예정 30분을 초과한 오후 4시쯤부터는 절반가량의 시민들이 자리를 박차며 일어났고 1시간 14분을 넘긴 오후 4시44분 행사가 끝났다.

 마칠 시간이 지났지만 과도하게 지연되면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시민은 “동원된 사람들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약속을 해 놓고 온 사람들”이라며 “행정의 수장이 바쁜 사람들을 불러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주먹구구로 펼쳐질 3년은 오죽하겠냐”면서 자리를 박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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