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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을 대표하는 첫 박물관임에도 허술한 전시물 관리로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된다.
기자가 짧은 방문 시에도 시설이 고장 나거나 전시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되고, 설명자료도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자료검증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우선 상설전시장의 체험시설인 ‘꽁꽁 얼음낚시대회’는 고장 난 시설이 2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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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의 전시물과 설명이 맞지 않는다. 더군다나 관란정 설명 자료는 한글뿐만 아니라 한자도 틀렸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
기획전시실의 ‘탁사정 국민관광지 종합개발계획 연구보고서’를 전시하고, 설명자료에는 ‘관람정 국민관광지 종합개발계획’으로 소개하고 있어 맞지 않다.
더군다나 ‘관람정’은 ‘관란정’으로 한글뿐만 아니라 한자도 틀려 시급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여기에 전화기를 몇 대 전시해 놓았는데 설명자료는 4개한 한데 뒤엉켜 쌓여 있었다.
한 관람객은 “가뜩이나 의림지 역사박물관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콘텐츠 보강은 별개로 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확보된 전시물이라도 오류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최적의 전시물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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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된 전화기 설명은 4개가 뒤엉켜 쌓여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