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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제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의 각오는?

제천뉴스

by 정홍철 2018. 6.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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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제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의 각오
“비례대표 장점 최대한 살릴 것… 청년·여성·저출산 관심”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의원 이정현 비례대표 당선인

“악의적 기사와 댓글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충북 제천시의회의원 비례대표로 지금까지 엄태영 전 제천시장의 33세 제천시의원 당선이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쓴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당선인(32)의 첫 말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비례대표 추천 지침에 따라 청년·20~30대·여성·대학자치회장 활동 등의 조건을 만족하고 세명대학교 관계자의 ‘지원해 보라’는 권유에 따라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지원했고 최종 당선의 결과를 얻었다.

이 당선인은 “당의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 외압이나 부당한 절차 등은 전혀 없었다”며 “각계각층의 지원자 중 도당의 추천 지침을 만족하는 후보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제천시에서 태어나 용두초와 의림여중, 세명고, 세명대학교를 졸업한 제천사람으로 서울 법무법인에 취업해 사무주임을 시작으로 대리까지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사무실과 제천예총에서 근무를 하는 등 3곳 직장에서 총 9년간 쉬지 않고 사회경험을 쌓았다.

또한 지금도 세명대학교 총동문회 홍보국장을 맡아 학교와 지역사회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모두 제천인이다.

이정현
이정현 제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

이 당선인은 “스펙 좋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사람만이 정치를 하냐?”며 반문하고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갈지 모두 정치죠. 더욱이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비례대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한다.

이어 “7월 개원 후 임시회가 열리는데 청년정책과 관련한 5분자유발언을 생각하고 있다”며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아동·저출산 고령화 등과 같이 기성정치인들의 관심이 부족했던 분야에 많은 의정활동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힌다.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제천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창출이 활발하면 좋겠지만 청년들의 자발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생활임금을 지원해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청년정책 연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토론회와 간담회 등 시민들 특히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생각을 의정활동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인다.

같은 시의원이지만 비례대표는 지역구 출신과 다르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는 “지역구는 아니지만 어깨가 무겁다. 당선에 마냥 기뻐할 시간이 없다”며 “의정활동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항상 겸손한 자세로 선배의원, 공직자, 시민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귀 기울이겠다. 비례대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한다.

이어 “‘모르는 걸 아는 척 하면 문제가 생긴다. 처음이기에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겸손하라. 직장생활 할 때보다 더 생각하고 보다 신중하라. 거짓말하지 마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한다.

이 당선인은 선거가 끝난 후 요즘 ‘열공’ 중이다.

시의회 상임위원회 관련 회의자료집과 의사록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방재정 아카데미 수강을 신청하는 등 정식 취임을 앞두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암투병으로 세상을 달리한 어머니께도 멋진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는 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 잡는다.

이 당선인 마지막으로 “지금은 백지상태에서 출발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귀담아 듣고 제 실력이 탄탄해 지면 그때 소신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정활동으로 인정받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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